「세제개편안」의 PC 비중은 40%였습니다 — 모바일 88% 순위표에서 세금 문서만 데스크톱으로 읽혔습니다
어제 블로그로 들어온 검색어 641개의 평균 모바일 비중은 88.1%입니다. 그런데 PC 편향 상위 20개 안에 정부 세제개편안 표기가 세 개 들어 있었습니다. 발표는 그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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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 어제 블로그로 들어온 검색어의 평균 모바일 비중은 88.1% 입니다. 그런데 PC 편향 상위 20개 안에 정부 세제개편안 표기가 세 개 있었습니다. 그중 「세제개편안」의 PC 비중은 40.4%, 평균의 3.4배입니다. 정부가 8월 3일 발표한 문서를, 사람들은 전화기가 아니라 책상 앞에서 찾았습니다.
오늘의 데이터
어제 네이버 블로그로 들어온 인기유입검색어는 54개 카테고리에서 1,080행, 중복을 걷어내면 고유 키워드 641개입니다. 검색광고 DB가 아직 월간 검색수를 못 매긴 키워드는 30개입니다.
- 검색량 중앙값 월 30,120회. 1사분위 7,880회, 3사분위 87,200회입니다.
- 상위 10%가 전체 검색량의 84.1% 를 가져갑니다.
- 모바일 비중 88.1%(±9.6%p). 오늘 글은 이 숫자에서 벗어난 자리를 봅니다.
- 641개 중 156개(24.3%) 는 작년 이맘때도 떴던 키워드고, 485개는 올해 처음입니다.
구글 트렌즈 실시간 급상승 10건과 정확히 겹친 건 0건입니다. 구글에선 두산에너빌리티·팔란티어가 튀었고, 네이버 블로그로는 세금과 폭염이 들어왔습니다.
어제 예고한 세 가지 — 하나는 제가 시점을 잘못 잡았습니다
어제 이 자리에서 세 가지를 세겠다고 했습니다.
「오디세이」는 채점 시점이 틀렸습니다. “개봉 다음 날”을 보겠다고 썼는데 한국 개봉이 8월 5일이라 오늘 데이터는 개봉 전날치입니다. 정리는커녕 표기가 여섯에서 여덟으로 늘었습니다. 한기성 표기는 다섯에서 셋으로 줄었습니다 — 후속 뉴스로 늘 수도 있다고 봤는데 늘지 않았습니다.
코스트코는 절반만 맞았습니다. 상품리뷰 20개 중 코스트코 표기가 여덟에서 여섯으로 줄고 「코스트코 할인」이 1위를 지킨 건 예상대로입니다. 그런데 죽은 축이 달랐습니다. 「8월 첫째주」가 박힌 표기가 죽을 것으로 봤는데, 사라진 건 「할인상품」이라는 꼬리가 붙은 두 개였고 「코스트코 8월 첫째주 할인」은 3위에서 2위로 올라왔습니다. 아직 8월 첫째주니까요. 날짜는 예정대로 죽지만, 죽는 시점은 날짜가 지나야 옵니다.
오늘의 저경쟁 유입 키워드
검색량은 작은데 블로그 유입 순위는 높은 자리입니다. 월 1,000회 미만은 뺐습니다.
| 키워드 | 카테고리 | 유입 순위 | 월간 검색수 | BPI |
|---|---|---|---|---|
| ㅌㅈㅋㅍ | 취미 | 1위 | 2,260 | 89.4 |
| 아우디 최초 풀사이즈 SUV Q9 공개 | 자동차 | 1위 | 4,610 | 82.3 |
| 포켓몬 별빛낙원 예약 | 만화·애니 | 3위 | 2,100 | 80.3 |
| 고우석 글러브 접착제 컴파운드 오해 | 스포츠 | 2위 | 4,890 | 76.4 |
| 비너스 스캔바이미 | 좋은글·이미지 | 1위 | 7,010 | 76.4 |
「고우석 글러브 접착제 컴파운드 오해」는 7월 말 트리플A 경기에서 글러브 이물질로 퇴장당한 사건의 뒷이야기입니다 — 고온에 녹은 가죽 접착제가 땀·로진과 섞인 것이냐가 쟁점이고, 결론이 안 난 질문이라 자리가 비어 있습니다.
그런데 BPI 1위 「ㅌㅈㅋㅍ」는 쓸 수 있는 자리가 아닙니다. 초성 네 글자의 정체는 신한 슈퍼SOL의 테슬라 경품 이벤트 퀴즈에 주어진 힌트입니다. 정답을 찾으러 온 사람이 전부 블로그로 들어오니 취미 카테고리 유입 1위인데, 아는 사람만 검색하니 검색량은 월 2,260회에 그칩니다. BPI가 최대가 되는 전형적인 구조입니다.
어제 순위표에서 같은 갈래를 세어보니 열한 개였습니다. 「케이뱅크 황금캡슐」은 25세부터 60세 이상까지 연령·성별 세그먼트 열다섯 개를 쓸었고 「카카오뱅크 ai퀴즈」·「케이뱅크 돈나무」·「올팜 맞팜」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 연재가 아래 추천에서 이 갈래를 통째로 빼는 이유입니다.
세금 문서만 PC로 읽혔습니다
어제 데이터에서 모바일 비중이 낮은 순으로 20개를 뽑으면 갈래가 넷입니다. 게임 셋(「사과게임」 PC 77.1%, 「팰월드」 47.1%, 「핀볼게임」 36.6%), 시험 셋(「토익스피킹」 39.3%, 「소방안전관리자」 34.0%, 「토익스피킹 레벨」 32.5%), 만들기 둘(「스퀴시 만들기 도안」 67.4%, 「따니네 만들기」 46.1%). 여기까지는 화면이 커야 하는 일이라 납득이 됩니다.
넷째 갈래가 어제 처음 나왔습니다. 정부 세제개편안 표기 셋입니다.
| 키워드 | 카테고리 | PC 비중 | 월간 검색수 |
|---|---|---|---|
| 세제개편안 | 비즈니스·경제 | 40.4% | 40,300 |
| 부동산 세제 개편안 발표 | 60세 이상 남자 | 34.8% | 11,440 |
| 부동산 세제 개편안 | 비즈니스·경제 외 4개 | 33.5% | 19,250 |
평균 PC 비중은 11.9%입니다. 셋 다 그 두 배 이상, 「세제개편안」은 3.4배입니다. 네 번째 표기 「부동산 세제개편」은 PC 상위 20개엔 못 들었지만 유입 순위가 19위에서 5위로 뛰었습니다(월 55,300회). 이 표기가 걸린 세그먼트는 30~34세부터 60세 이상까지 남성 일곱 연령대와 비즈니스·경제입니다. 여성 세그먼트는 하나도 없습니다.
같은 카테고리 반대편엔 「sk하이닉스」가 있습니다. 월 19,266,300회로 카테고리 검색량의 97.4%를 혼자 먹는데 블로그 유입은 19위, BPI는 -89.8입니다. 검색량이 「세제개편안」의 478배인데 오지 않습니다. 주가는 앱에서 보고 끝나고, 개편안은 읽어야 끝나기 때문입니다. 같은 카테고리 안에서도 읽어야 끝나는 질문만 블로그로 오고, 그 질문은 큰 화면에서 옵니다.
다만 문서라서만은 아닐 수 있습니다. 같은 목록에 「메르 블로그」(PC 34.7%, 월 136,200회, 30~44세 남자 세 세그먼트)가 나란히 있습니다. 문서보다 긴 글을 읽는 습관 쪽이 더 정확한 설명일지 모릅니다.
왜 하필 어제였나 — 발표는 그제였습니다
정부는 8월 3일 2026 세제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부동산 세제의 기준을 ‘보유 수’에서 ‘가격’으로, ‘보유 기간’에서 ‘실거주 기간’으로 옮기는 내용입니다. 실거주 1세대 1주택 종부세 기본공제는 12억 원에서 14억 원으로 오르고 비거주자는 9억 원으로 내려가며,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도 둘로 갈라집니다.
발표 당일 데이터엔 「부동산 세제개편」 한 표기만 있었습니다. 그다음 날 넷으로 갈라졌습니다. 이 연재가 7월부터 데이터를 쌓는 동안 「세제」가 들어간 키워드가 순위표에 오른 날은 그제와 어제, 이틀뿐입니다.
같은 발표가 다른 자리도 밀어 올렸습니다. 「ISA 계좌」가 유입 11위에서 1위로 뛰었습니다(월 133,700회). 국내 투자 이자·배당을 전액 비과세하는 ‘생산적금융 ISA’가 신설되고 34세 이하 청년 ISA는 납입액의 10%를 소득공제받는 내용 때문입니다. 열세 개 세그먼트에 걸려 19세부터 55세까지 남녀를 모두 탔습니다 — 세제개편안 쪽이 남성만 탄 것과 정반대입니다.
세 번째가 「정년연장」입니다. 광고 DB가 아직 검색수를 못 매긴 신생 키워드인데 50~54세·55~59세 남자 유입 4위로 올라왔습니다. 민주당 특위가 2029년부터 2년마다 1세씩 올려 2037년 65세에 닿는 중재안을 조율 중이라는 보도는 7월 말에 나왔습니다. 뉴스는 열흘 전인데 검색은 세제개편안 다음 날 왔습니다. 내 돈에 관한 뉴스 하나가 미뤄뒀던 다른 질문까지 끌어올립니다.
세금 말고 어제를 지배한 건 날씨입니다. 신규 진입 1위 「폭염중대경보」(월 80,200회)는 18년 만의 폭염특보 개편으로 올여름 새로 생긴 최상위 등급이고, 8월 4일 서울 전역으로 확대되며 수도권에 처음 걸렸습니다. 없던 단어가 하루 만에 유입 1위가 되는 건 사람들이 그 뜻을 몰라서입니다.
오늘 쓴다면 이 세 가지
코드가 뽑은 추천 여섯 개 중 셋(「기후동행퀴즈8월4일」·「카뱅 ai 퀴즈 정답 8월4일」·「케이뱅크 캡슐」)이 위에서 본 앱 리워드 갈래라 빼고 아래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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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17kg 감량 양배추 두부 샐러드 — 요리·레시피 유입 5위, 월 16,560회. 데뷔 초 17kg을 감량한 저녁 두부 식단이 원출처입니다. 요리·레시피는 회전율 10.0% 로 54개 카테고리 중 가장 낮은 축이라 한 번 쓰면 오래 삽니다(순위 상관 0.777). 모바일 97.8%니 재료·양념 비율을 사진 한 장에 담고 짧게 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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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돌핀 경로 — 건강·의학 유입 3위, 월 15,070회. 8월 8일 오키나와 본섬 부근을 지나 동중국해로 향할 것으로 일본 기상청이 예상했고 한반도 직접 상륙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게 봅니다. 40대부터 60세 이상까지 남성 다섯 세그먼트가 찾습니다. 회전율 35%. 매일 갱신되는 소재라 쓴 날짜를 반드시 박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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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너스 스캔바이미 — 좋은글·이미지 유입 1위, 월 7,010회. 신영와코루가 4월 론칭한 3D 셀프 바디 스캔 체험으로 고양·명동에 이어 하남까지 팝업이 이어집니다. 13~29세 여성 세 세그먼트에 집중돼 독자가 뚜렷하고 회전율 25%. 매장 위치·예약 방법·실제 결과가 그대로 질문이라 다녀온 사람이 이기는 자리입니다.
지난 예고 채점 · 오늘의 예고
어제 제가 쓴 예고 하나를 정정합니다
어제 이 자리에서 “작년엔 지금부터 7일 뒤인 8월 11일 「가지요리」가 올라온다”고 썼습니다. 틀렸습니다. 「가지요리」는 이미 8월 1일부터 어제까지 나흘 내리 순위표에 있었습니다(어제 월 145,000회). 「강아지 복숭아」·「쪽파심는시기」도 같습니다. 작년 기준으로 뽑는 예고편 목록은 올해 이미 와 있는 키워드를 걸러내지 못합니다. 올해 여름 키워드는 작년보다 한 주쯤 이르게 왔습니다. 작년에도 뜨고 어제도 뜬 키워드는 48개입니다.
앞으로 3주, 이미 날짜가 박힌 것들
- 8월 6일 롯데마트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시작 — 6주간, 900여 종.
- 8월 7일 포켓몬 별빛낙원 1차 사전예약 오전 10시 30분. 행사는 8월 16일부터 31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입니다. 위 골든 표의 「포켓몬 별빛낙원 예약」이 노리는 자리가 여기입니다.
- 8월 8일 워터밤 부산, 8월 14일 말복, 8월 15일 광복절, 8월 23일 처서.
이건 예측이 아니라 예정입니다.
내일 볼 것
내일 데이터로 세 가지를 셉니다. 첫째, 세제개편안 표기 넷이 발표 사흘째에 몇 개로 남고 PC 비중이 유지되는지 — 문서 특성 때문이라면 표기가 줄어도 비중은 남고, 그날의 소동이었다면 비중부터 무너집니다. 둘째, 「ISA 계좌」가 1위를 지키는지 — 열세 개 세그먼트를 탔으니 하루짜리 뉴스가 아니라면 오늘도 있어야 합니다. 셋째, 「오디세이」 표기 여덟 개를 개봉 당일 데이터로 다시 셉니다. 이번엔 시점이 맞습니다. 공식 표기가 예매 화면에 깔린 뒤에도 「오딧세이 영화」가 남는지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