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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 데이터 리포트 승자독식
카테고리 내 검색량이 1위에 쏠린 정도 (지니계수)

한 작품이 드라마 칸 검색량의 47.6%를 먹었는데 독식을 재는 숫자는 20.6%만 보여 줬습니다 — 「스캔들」이 열일곱 갈래로 쪼개졌기 때문입니다

9월 19일 네이버 인기유입검색어 1,080칸 분석. 넷플릭스 「스캔들」 하나가 17개 표기로 124칸을 먹었습니다. 표기가 쪼개지면 독식은 지표에서 사라지고, 그 틈이 곧 블로그가 낄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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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작품이 드라마 칸 검색량의 47.6%를 먹었는데 독식을 재는 숫자는 20.6%만 보여 줬습니다 — 「스캔들」이 열일곱 갈래로 쪼개졌기 때문입니다 — 대표 이미지

«이 카테고리는 경쟁이 심하니 피하자»고 판단해 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그 판단의 근거가 대개 «한 검색어가 얼마나 먹고 있나»입니다. 어제 그 숫자가 절반을 숨겼습니다.

드라마 칸에서 가장 큰 검색어 하나가 가져간 몫은 20.6%입니다. 숫자만 보면 널널합니다. 그런데 그 칸 검색량의 47.6% 는 같은 작품 하나였습니다. 이름이 열셋으로 갈려 있어서 지표가 못 셌을 뿐입니다.

드라마 카테고리 검색량에서 가장 큰 표기 하나가 차지한 비율 20.6퍼센트와, 같은 작품의 표기를 모두 합쳤을 때의 비율 47.6퍼센트를 비교한 막대그래프

오늘의 데이터

어제(9월 19일) 네이버 인기유입검색어는 1,080칸이었습니다. 겹치는 걸 걷어내면 644개, 중복은 436칸입니다.

검색량 중앙값은 월 22,140회입니다. 하위 25%는 월 5,810회, 상위 25%는 월 61,060회입니다. 상위 10%가 전체 검색량의 76.0%를 가져갑니다. 그저께 70.5%에서 5.5%포인트 올랐습니다.

모바일 비중은 평균 88.3%입니다. 광고 데이터베이스가 아직 모르는 새말은 29개였습니다.

작년과 맞대면 어제 644개 중 122개(18.9%) 는 작년 이맘때도 순위표에 있던 말입니다. 나머지 522개는 올해 처음입니다.

구글 쪽도 같이 봤습니다. 어제 구글 트렌즈 실시간 급상승 10건 중 네이버 순위표 644개와 겹친 건 0개입니다. 구글에는 UFC·아스날이 떠 있었고 네이버에는 없었습니다. 터지는 곳과 읽으러 오는 곳이 다릅니다.

어제 예고한 세 가지 — 셋 다 «아직»이었습니다

어제 이 자리에서 추석 관련 세 칸을 세겠다고 적었습니다.

첫째, 「추석 차례상」이 추석 엿새 전에 몇 칸인지. «3칸 이상이면 이미 창이 열린 것»이라고 갈랐습니다. 답은 1칸입니다. 그대로입니다. 다만 월간 검색수는 10,850회에서 12,180회로 또 늘었습니다. 검색은 느는데 블로그 유입 자리는 안 늘었습니다.

둘째, 「2026 추석특선영화」가 몇 칸이 되는지. «4칸 이상이면 연휴 전주부터»라고 적었는데 3칸입니다. 2칸에서 하나 늘었습니다. 제가 그은 두 선 사이입니다. 영화 칸에서 공연·전시 칸, 그리고 50~54세 남자 칸까지 번졌습니다.

셋째, 「독감예방접종」이 접종 시작 이틀 전에 몇 칸인지. «12칸 이상이면 시작 전에 정점»이라고 적었고 실제는 9칸입니다. 8칸에서 하나 늘었습니다. 시작 전 정점은 아니었습니다. 접종이 시작되는 오늘 다시 오를 자리로 봅니다.

셋 다 «한 칸씩만 늘었다»가 답입니다. 추석은 아직 창이 열리는 중입니다.

오늘의 저경쟁 유입 키워드

검색량은 작은데 유입 순위는 높은 검색어를 뽑았습니다. 월 1,000회 미만은 제외했습니다.

검색어유입 순위월간 검색수어디서
cu 케로로1위1,510회만화·애니
너의 윙맨에게1위3,030회문학·책
케로로 젤리4위1,070회만화·애니
춘천 드론쇼 9월4위1,390회취미
차정원 맥 립스틱3위2,980회패션·미용

이 표는 «빈 자리»가 아닙니다. 「차정원 맥 립스틱」을 블로그 탭에서 검색해 봤습니다. 첫 페이지 여섯 건이 전부 한 시간 안에 올라온 글이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탭에서 차정원 맥 립스틱을 검색한 화면. 상위 여섯 건의 작성 시각이 47분 전, 32분 전, 1시간 전으로 표시돼 있다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채워지는 중입니다. 유입 순위가 높다는 건 «지금 사람이 몰리고 있다»는 뜻이지 «아무도 안 썼다»는 뜻이 아닙니다.

한 작품이 124칸, 그런데 독식 지표는 못 봅니다

이 블로그는 카테고리 독식을 여러 번 쟀습니다. 재는 방식은 늘 «가장 큰 검색어 하나»의 몫이었습니다. 어제 그 방식이 무너졌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스캔들」이 어제 순위표에서 124칸을 먹었습니다. 전체 1,080칸의 11.5%입니다. 그런데 한 덩어리가 아닙니다. 열일곱 개 표기로 갈려 있습니다.

표기칸월간 검색수
스캔들 기본정보23칸203,330회
스캔들20칸454,700회
스캔들 넷플릭스13칸147,500회
넷플릭스 스캔들12칸105,700회
스캔들 수위11칸20,030회
스캔들 결말10칸10,390회

여섯 개만 적었습니다. 나머지 열하나는 출연진·등장인물·원작·인물 이름입니다.

가장 많은 칸을 먹은 표기가 「스캔들」이 아니라 「스캔들 기본정보」 인 점은 따로 볼 만합니다. 어제 「기본정보」가 붙은 검색어는 일곱 개, 모두 39칸이었습니다.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 기본정보」 6칸, 「포핸즈 기본정보」 4칸이 뒤를 잇습니다. 사람이 지어낸 말이 아니라 네이버 화면에서 옮겨 붙은 말입니다. 제목에 쓸지 말지는 갈리지만, 작품 이름 하나에 이 표기가 따라붙는다는 건 셈에 넣어야 합니다.

드라마 칸은 스무 칸입니다. 그중 열세 칸이 스캔들입니다. 검색량으로 재면 그 칸의 47.6%입니다. 그런데 가장 큰 표기 하나만 보면 20.6%입니다. 지표가 보는 값과 실제 값이 2.3배 차이 납니다.

표기가 쪼개지면 독식은 지표에서 사라집니다. 그리고 그 틈이 블로그가 낄 자리입니다. 「스캔들」 한 단어는 이미 전쟁터지만, 「스캔들 결말」은 월 10,390회짜리 작은 문이고 「스캔들 수위」는 20,030회짜리 다른 문입니다.

그러면 어제 진짜로 한 칸이 먹은 곳은 어디였을까요. 표기를 합치지 않아도 이미 독식인 곳입니다.

카테고리1위가 가져간 몫누가
0-12세 남자97.2%펩트론
스타·연예인75.1%박위
스포츠69.8%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방송63.3%포핸즈
비즈니스·경제62.9%로또

「0-12세 남자」 칸이 특히 이상합니다. 1위가 제약회사 펩트론입니다. 어린이가 찾는 말이 아닙니다. 나머지 열아홉 칸 중 열 칸이 월 10회 미만입니다. 사실상 잴 표본이 없는 칸에 어른의 검색 하나가 들어와 97.2%가 된 것입니다. 칸 이름을 그대로 독자층으로 읽으면 안 됩니다.

왜 갈렸나 — 남자 칸은 「수위」, 여자 칸은 「결말」

「스캔들」은 그저께(9월 18일) 넷플릭스에 공개됐습니다. 손예진·지창욱·나나가 나오고, 8부작이 한 번에 올라왔습니다. 청소년 관람불가입니다. 원작은 1782년 프랑스 소설 『위험한 관계』입니다.

여기까지는 흔한 공개 첫 주말입니다. 흥미로운 건 표기가 갈린 방향입니다.

「스캔들 수위」는 어제 11칸이었습니다. 그중 나이·성별 칸이 아홉 곳인데 여덟 곳이 남자 칸입니다. 13-18세부터 50-54세까지 이어집니다.

「스캔들 결말」은 10칸이었습니다. 나이·성별 칸이 일곱 곳인데 일곱 곳 모두 여자 칸입니다. 19-24세부터 50-54세까지입니다.

같은 작품을 같은 날 본 사람들이 다른 말로 검색했습니다. 한쪽은 «얼마나 야한가», 다른 쪽은 «어떻게 끝나나»를 물었습니다. 8부작이 한 번에 올라왔으니 이틀이면 끝까지 볼 수 있습니다. 결말 검색이 이렇게 빨리 붙은 이유입니다.

한 칸은 따로 적어 둘 만합니다. 영화 칸에 「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 정보」 가 한 칸 있습니다. 2003년 영화 제목입니다. 검색량은 월 10회 미만으로 잡혔습니다. 제목이 같은 옛 작품이 딸려 들어온 것입니다. 이름이 겹치는 작품이 있으면 표기는 더 갈립니다.

오늘 쓴다면 이 세 가지

어제 데이터에서 저경쟁 후보 열세 개를 뽑아 블로그 탭에서 하나씩 검색했습니다. 열 개를 뺐습니다 — 첫 페이지가 이미 하루 안에 올라온 글로 차 있었기 때문입니다. 남은 셋입니다.

① 아포칼립토 정보 — 영화 칸 1위. 월 7,210회. 모바일 비중 96.0%. 2006년 영화입니다. 왜 어제 떴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방영 편성도, 새 공개도, 관련 뉴스도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원인 미상»으로 적습니다. 대신 자리는 확실합니다. 블로그 탭 첫 페이지에서 하루 안에 올라온 글은 한 건뿐입니다. 나머지는 2주에서 두 달 전 글입니다. 영화 칸 회전율은 25% 로 낮아 글이 오래 갑니다. 모바일이 거의 전부이니 짧고 훑어지는 글이 맞습니다.

② 상사화 꽃무릇 차이 — 원예·재배 칸 5위. 월 3,420회. 모바일 92.1%. 영광 불갑산상사화축제가 9월 18일부터 27일까지입니다. 상사화와 꽃무릇은 다른 꽃인데 해마다 헷갈립니다. 첫 페이지 1위가 2주 전 글이고 하루 안에 올라온 글은 세 건입니다. 원예·재배 칸 회전율은 25% 입니다. 해마다 같은 시기에 다시 찾는 말이라 한 번 쓰면 내년에도 씁니다.

③ 한국기행 흙색요리사 — 맛집 칸 1위, 방송 칸에도 있습니다. 월 8,950회. 모바일 99.2%. EBS 다큐 방영분입니다. 55세 이상 남녀 네 칸에 올라와 있습니다. 첫 페이지 상위가 닷새에서 엿새 전 글이고 어제 글은 두 건입니다. 맛집 칸 회전율은 50% 로 높지만, 방송에 나온 가게는 방영 뒤에도 몇 주 검색됩니다. 위치·가격·예약처럼 날짜가 지나도 쓰이는 정보를 넣어야 수명이 붙습니다.

셋의 공통점은 이렇습니다. 어제 처음 터진 말이 아닙니다. 며칠에서 몇 주 전부터 있던 자리이고, 그래서 아직 첫 페이지가 덜 찼습니다.

지난 예고 채점 · 오늘의 예고

3주 전 예고, 맞았나

8월 30일 이 자리에서 낸 예고를 잽니다.

기계 채점부터 봅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닷새 넘게 버틴 키워드 187개 중 116개(62.0%) 가 올해 돌아왔습니다. 하루 반짝했던 1,445개는 114개(7.9%) 만 돌아왔습니다. 오래 버틴 신호가 반짝한 신호보다 7.9배 정확합니다.

개별 예고는 둘로 갈렸습니다. 「가지요리」가 이틀 뒤에 온다고 적었는데, 실은 그 글을 쓴 날에 이미 와 있었습니다. 8월 30일 요리·레시피 칸에 있었고 9월 8일까지 이어졌습니다. 작년 리드타임을 믿다가 눈앞의 데이터를 못 본 셈입니다.

반대로 9월 2일 영화 「비광」 개봉은 정확했습니다. 그날 영화 칸에 「영화 비광 정보」와 「영화 비광 관람평」 두 개가 올라왔습니다. 「영화 비광 정보」는 9월 7일까지 남았습니다.

어제 글에 이어 같은 결론이 나옵니다. 작년 리드타임으로 낸 예고는 흔들리고, 날짜가 이미 잡힌 것만 맞습니다.

앞으로 3주, 작년은 이렇게 말합니다

작년 이맘때 자료는 25일 중 4일치뿐입니다. 얇게 읽어 주십시오.

작년 이 무렵 처음 올라온 것 중 올해 버전이 있는 것만 고릅니다. 「프로야구 순위」는 작년 9월 25일에 처음 올라왔습니다. 정규시즌 막바지라서입니다. 올해도 같은 자리가 열립니다. 「화담숲」은 작년 9월 24일 국내여행 칸에 올라와 사흘을 버텼습니다. 올해는 9월 1일부터 한두 칸씩 있었습니다. 예약이 열린 9월 16일에 42칸까지 부풀었다가 어제 0칸이 됐습니다. 예약 창이 앞당겨진 만큼 단풍 검색은 따로 온다고 봅니다.

날짜가 박힌 것은 예정이라 따로 적습니다.

내일 볼 것

첫째, 스캔들 124칸이 공개 사흘째에 몇 칸이 되는지. 그저께 47칸에서 어제 124칸으로 2.6배가 됐습니다. 150칸을 넘으면 주말이 정점이고, 100칸 아래로 내려오면 이튿날이 정점이었던 것입니다. 드라마 글을 공개 당일에 쓸지 이튿날에 쓸지가 여기서 갈립니다.

둘째, 「스캔들 수위」가 여자 칸으로 번지는지. 어제 남자 칸 여덟 곳, 여자 칸 한 곳이었습니다. 여자 칸이 세 곳을 넘으면 검색어의 성별 쏠림은 하루짜리입니다. 한두 곳에 머물면 같은 작품 안에서도 묻는 말이 성별로 굳어진 것입니다.

셋째, 「아포칼립토 정보」 첫 페이지에 어제 글이 몇 건 생기는지. 오늘 아침 기준 한 건입니다. 다섯 건을 넘으면 원인 모를 검색어에도 사람이 그만큼 빨리 붙는다는 뜻이고, 두세 건에 그치면 뉴스 없는 자리는 실제로 며칠 열려 있다는 뜻입니다. 위의 추천이 맞았는지를 바로 재는 숫자입니다.

지난 리포트